재미있는 만두 이야기 !

안녕하세요! 다양한 상식과 건강 정보를 알려드리는

"상식백과"입니다.

 

겨울이 되면 생각하는 음식 호빵 그리고 만두가

대표적인 음식이 아니까요.

오늘은 겨울 대표적인 만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만두의 기원

중국 송나라 문헌 ‘사물기원(事物紀元)’에 기록된

만두에 얽힌 전설입니다.

만두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습니다.

대략, 중국의 위·촉·오가 다투던 삼국시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에는 고기를 다져 밀가루 반죽에

싼 펠메니(pelmeni)라는 음식입니다.

폴란드에는 만두와 유사한 피에로기(pierogi)가 있다.

야키만두(군만두)는 2차 대전 종전 후 일본이

선보인 튀김만두입니다.

 

2. 한국의 만두 역사

우리의 만두는 고려시대 이색(1328∼1396)의

목은선생문집에 처음 등장합니다.

조선 정조 때 기록인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에는

궁중만두의 제조법이 적혀 있습니다.

‘동국세시기’와 ‘음식디미방’에는 민어 등 물고기로

빚은 어만두(魚饅頭) 제조법이 전해집니다.

 

내용으로 미루어 만두가 대중화 고급화

됐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인 1924년에 펴낸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에는

배추만두와 어만두, 보만두(褓饅頭), 감자만두(薯饅頭) 등

현재 우리가 먹는 만두가 등장하고

설맞이가 예전 같지 않다고 아우성입니다.

가족들에게 양말 한 켤레 건네기도 힘들어졌다는

푸념이 예사로 들리지 않습니다.

그만큼 서민경제가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설날 아침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법.

가족들 속을 따뜻한 온기로 채우려면

만두부터 장만해야 합니다.

만두는 ‘복을 감싸 먹는’ 음식입니다.

만두국은 그래서 특별합니다.

바람이 휑하게 빠져나간 시장 통에서도

만두가게 만큼은 부산합니다.

마음을 덥히는 온정이 그 곳에 있다.

 

두부와 당면, 다진 고기, 파, 마늘, 고춧가루, 간장, 후추,

김치와 함께 버무려진 따뜻한 마음이 만둣국

한 그릇에 오롯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만두를 빚고 차례를 지내는 설을 전후로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입니다.

이처럼 날씨가 춰어지면 만두가 생각나고

지금 그 만두의 겨절이 오고 있습니다.

저녁에 만두와 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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