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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는 이야기

진정한 광인 박문수 그의 두얼굴 ?

by 상식백과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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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양한 상식과 건강 정보를 알려드리는
"상식백과"입니다.

그를 싫어하는 이들은 '광인'이라고 불렀지만,
백성들은 그를 언제나 자신들의 편에 서줬던
'조선시대의 슈퍼히어로'로 기억했습니다.
박문수(1691-1756)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대중적으로는 이른바 암행어사의 대명사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그가 어사로서 활동했던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백성들의 억울한 이야기들을 들어주고
부패한 관리들을 심판했던 호쾌한 활약상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존경의 대상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의 진가는 바로 고난을 자처하면서도

 

백성들을 위하여 기꺼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이라면 흔들리지않고

 

꿋꿋이 걸어갔던 '실천적 지식인'의 면모에 있을 것입니다.

 

왕 앞에서도 거침 없었던 박문수

기록에 따르면 박문수는 건장한 풍채를 지녔으며,

고집이 세고 소신이 강하여 대신이나 심지어

왕 앞에서도 할 말은 하고야마는 유명한 '프로 직설러'였습니다.

그런데 박문수의 상사인 영조 역시 아들인 사도세자를

죽인 일화에서 보듯이, 가족이나

신하를 가리지 않고 냉정하고 예민하고

깐깐하기로 소문난 군주였습니다.

이처럼 서슬퍼런 영조가 드물게 신하에게

유독 너그럽고 관대한 모습을 보인 몇 안 되는

인물이 바로 박문수였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박문수와 영조는 여러 차례 뼈있는

'썰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박문수가 왕에게도 직언은 기본이고 과격한 말까지

불사하는 인물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어느날 영조가 박문수에게 "경은 성품이 좋으나

모자란 건 학문일 뿐이다.

나 역시 그러니 우리 서로 힘쓰자"며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농담을 날립니다.

이에 박문수는 "지금의 학문은 겉만
번지르르해서 하지 않은 것만 못합니다.
신은 학문이 없어도 옛사람들에게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라고
간크게 받아칩니다.
국왕에게 말대꾸를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목이
달아날 판인데, 하물며 상대는 학문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던 영조였습니다.
하지만 영조는 웃으며 "경이 아니면
누구도 이런 말을 못 한다"고 오히려 박문수의 직언을 이해해줬습니다.

또 한번은 박문수가 자주 왕의 용안을 정면으로

쳐다보는 행동이 불경하다고

한 신하에게 지적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박문수는 전혀 위축되지 않고

"아들인 신하가 아버지인 왕을 쳐다보는 게 무슨 문제가 되는가. 

코 처박고 아부하지 말고 얼굴 보고 이야기하자"고 당당하게 응수했습니다.

 

"신하들 녹봉 깎아 백성 돕자" 깨어있었던 인물

박문수의 파격행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1728년 경상감사 재직 시절, 포항 앞바다에

대규모의 생필품이 떠내려온 것을 파악한 박문수는

북쪽 지방에 홍수가 났다는 것을 눈치채고

즉시 관아 창고에 비축된 곡식들을

함경도로 파견하도록 지시합니다.

이는 왕의 허가없이 관아의 물품을

함부로 인출한 죄를 문책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박문수는 "내가 문책을 당하는 것은 작은 일이지만,

백성이 고초를 겪는 것은 큰 일입니다.

당장 보내라"면서 결심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박문수의 성품과 인생을 한 문장으로 함축한

어록이기도 하다. 절차에 얽매이지 않은

박문수의 과감한 결단 덕분에 많은

함경도 주민들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1731년에는 흉년이 계속되며 백성들의

삶이 어려워지자, 박문수는 바닷물에서

추출한 소금을 구워서 팔아 그 비용으로

백성들을 도울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당시 소금을 구워파는

건 지배층인 왕실 종친과 일부 관청이 독점한 특권이었기에,

박문수의 제안에 조정의 반응은 싸늘해졌습니다.

<승정원일기>에 따르면 박문수는 조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소금을 구워야하니 신을 차출하여

보내면 힘을 다하여 나라에 보답하겠습니다.

어느 곳인들 가지 못하겠습니까"라고 영조에게 호소했습니다.

양반이자 고위관료인 박문수가 노동자들처럼

직접 몸을 써서 소금을 굽는 일을 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박문수가 당대에 얼마나 깨어있고 실천적인 인물인지를 보여줍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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